전체 글 59

10개의 영역에서 건강관리법 찾기 - (2)노화

나의 노화에 대해 인간은 누구나 늙고 누구나 죽는다는 명제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그럼에도 이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은 모두가 같지 않다.나는 어떨까? 인간의 평균수명은 확실히 늘어났다. 그리고 의학발전에 따라 여전히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다.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젊게 사는 시간보다 늙게 사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래서 인간은 인위적으로라도 젊게 사는 시간을 더 늘리고자 노력한다.이른바 항노화(안티에이징, Anti-aging)다. '세월앞에 장사없다'흔히 젊을 때 부터 보아왔던 어떤 이가 나이든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하는 이야기.만약 누군가 나에게 이 이야기를 한다면 그 떄 나는 몇 살일까?(물론 농담처럼 20대에서 30대만 되어도 "아이구, 세월앞에 장사없다니까" 라고 이..

10개 영역에서 건강관리법 찾기 - (1)스트레스

나에게 있어 스트레스가 일정임계치를 넘었을 때 오는 두가지 증세가 있다.  하나는 어깨통증이다. 곰 한마리가 업혀있는 듯한 어깨의 무거움과 딱딱함이 주는 결림 증상이것은 실제 통증이며 이 통증은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켜 악순환의 고리에 나를 우겨 넣는다. 두번째는 표정변화이다. 이건 내가 인지하지 못한다. 누군가 나를 잘 지켜보는 사람이 이야기해 주어야 안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상이 찌푸려진다. 그리고 그 인상은 점점 고착화되어 자신의 외모마저 변화시킨다. 이 때쯤이면 스스로 인식할 수 있어질 것이다.이건 통증이 없지만 스스로 미워지는 길을 가도록 만든다. 회사를 그만두기 몇 개월 전부터 나타나는 어깨통증, 무엇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던 그 불편함은 신기하게도 회사를 그만..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문화생활

문화생활 하면서 살고 계신가요? 누군가 내게 물어준다면 2024년에 나는 어떤 결과물이 있을까?문화생활의 범위는 정하기 나름이어서 나에게 맞춰 특정할 필요는 있다.내가 언급하고자 하는 문화생활의 공통분모가 될 하나의 단어를 정한다면'관람' 이 좋을 것 같다.각종 공연, 전시, 그리고 스포츠경기가 해당된다. 나이가 들고 특별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한달에 한번은 이들과 관련된 활동을 하며 살고 싶다.그럴 수 있다면 일단 몸과 마음에 어느정도의 에너지를 품고 있다는 것이고,생계유지 이상의 금전적 여유도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문화생활이 주는 재미는 오히려 덤으로 느껴지는 만족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뭐, 아직 그 정도 나이가 든 것은 아니다.  2024년,올해 내가 현장감을 느끼면서 경험한 관람은 1..

건강 이야기 - 프롤로그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누구나 관심있다.누구나 (조건이) 같지 않다.누구나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건강관리 언제나 신경쓰이는 나의 건강에 대해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스스로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이분화 해서 각각 5가지(총 10가지)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앞으로 할 나의 이야기는, 1. 속병 없는 건강, 건강검진에서 문제없기    1) 스트레스    2) 노화    3) 식습관    4) 뇌 건강    5) 음주와 수면  2. 체력과 체형, 운동능력과 매력적인 체형 유지에 대한 노력    1) 기초체력    2) 체형만들기    3) 레저활동    4) 격투운동에 대한 로망    5) 일상생활 속 몸쓰기와 생존법  살아있다는 ..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이태리어 속으로

앞으로 1년에 최소 한가지씩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로 했다.배운다고 해서 반드시 유료수강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분야에 따라 독학 및 취미 형태로 접근할 것이다.1년만에 끝낼 수 없는 것도 많을 것이다. 그래도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것 한가지는 추가할 것이다.그것이 새로운 한 해를 대하는 나의 설렘이고 노력이며 즐거움이 되어 줄 것이다. 2024년,이태리어를 새롭게 꺼내들었다.솔직히 좀 뜬금없기는 하다. 발상의 경로는 외국어에 대한 욕심, 그리고 외국에서 한달살기 라는 나의 관심 두가지로 부터였다. 이탈리아는 내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가 많은 나라다.수많은 관광지, 요리, 와인, 커피, 음악과 미술, 축구, 그리고 패션 등 문화적으로 풍부한 매력을 가졌다.이것들이 나의 언어습득에 ..

2024) 하고 싶은 이야기 - 루틴한 삶 vs 루틴 없는 삶

루틴(routine), 이제는 익숙해져서 일상어가 된 영어다. 사용에 따라 묘한 어감차이가 있다.'루틴이 있는 삶' 이라고 말하면 뭔가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모습이 떠오르는 긍정적인 어감,'루틴한 삶' 이라고 말하면 어딘지 모르게 지루하고 변화가 없는 부정적인 어감 사람의 속성일까?일정한 시간에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보다 폭넓게 활용가능한 시간에 대한 갈망이 있다.그들에겐 출퇴근 자체가 거대한 루틴이기 때문에 주중에는 그 틀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그래서 자유로운 직종의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반면에 조직에 속하지 않은 자유직종에 있는 이들은  정해진 시간, 주어진 업무, 그리고 일정한 급여를 받는 직장인들을 동경할 떄가 있다. 그들의 거대한 루틴이 안정적으로 다가 오기때문일 것이다.단순..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노벨문학상 작가 한 강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2024년 기억할 만한 일이 발생했다.10월 10일, 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유국의 국민이 됐다.  월드컵축구 지역예선을 지켜보며 애국심을 발현하던 때에 우리나라에 낭보가 전해졌다. '노벨상 문학상 수상' 수상자는 한 강.이미 8년전 문학계와 출판계에서는 저명한 멘부커 상을 그의 작품 '채식주의자'로 수상했던 바로 그 인물이다. 멘부커 상을 수상하며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기 전까지 나는 그를 몰랐다.그가 유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가진 관심과 지식이 부족해서였다.'뭐, 아뭏든 당시에는 주목받는 상을 수상했으니 '채식주의자' 정도는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다.생각만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그마저도 타이밍을 놓쳤다.내가 말하는 타이밍이란 한창 이슈화 되어 ..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10) - 독백

첫 번쨰 주제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의 마지막 편 [내 인생의 전성기]나에게 전성기가 언제였을까? “아직 오지 않았다” 라는 다소 상투적인 이야기 말고 지나간 시간들 속에 전성기를 꺼내어 본다. 우습게도 내게 떠오르는 시절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그 어린 나이를 전성기라고 말한다는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모든 경쟁력이 가장 우수했던 떄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답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당시에는 스스로의 경제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의 능력을 빌어서 반영하기는 했다. 말하자면 가정형편과 학생으로서의 나의 역량을 두루 섞어서 상대적으로 내가, 그리고 내 삶이 우월했던 시기로 정의가 된다. 그리고 그 시기를 떠오르게 하는 강력한 노래가 있다.혜은이 님의 ‘독백’40년이 지난 지..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9) - 아득히 먼곳

[알수없는 인생]   2018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여름, 회사에서 워크샵이 있었다. 교외에 있는 교육시설로 이동해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일과가 끝난 저녁,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가 있었고 같은 공간에서 숙박하는 동료들과 함께 축구중계를 보며 한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운 여름이었다. 사람마다 기와 체질이 달라서인지 유독 열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숙소에 함께 있던 사람들 중에도 몇몇 이들이 그랬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에어컨은 빵빵하게 가동되었고 숙소 안은 강한 한기가 감싸고 있었다. 유독 열이 많은 사람이 있듯이 그와 반대측 체질인 사람도 있다. 난 에어컨 냉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놓은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에 다소 취약하다. 하지만  처..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8) -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와 중국생활] 신승훈 님의 'I believe'  삼성 마이젯 프린터 광고에서 테크노댄스를 추며 CF모델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렬했던 전지현 님을 단숨에 흥행보증 주연급 배우의 위치로 올려 놓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한국에서의 흥행성공은 물론 이 영화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당시 중국은 문화컨텐츠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던 시기여서 B판, 짝퉁CD 등으로 불리우던 불법복제품의 거래가 일상화 되어있었다. 길거리는 물론 대형상권에 있는 잘 갖추어진 판매샵, 심지어 대학교 내의 문구점에서조차 이와 같은 불법복제CD와DVD는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정정당당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외국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망이 (컨텐츠 제작자 및 해당국가와는 무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