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짧은 에세이 17

유투브크리에이터로 가는 길에서(2) - 얼굴노출

유투브채널을 만들고직접 컨텐츠를 올리려고 마음까지 먹고나면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기는고민이 한 가지 있다.바로 얼굴노출이다.(기존에 얼굴이 알려진 사람은 제외) 물론 "얼굴노출 안 하면 뭐하러 유투브 하지?"라고 생각하면서당연하게 그리고 자신있게얼굴을 내 세울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그들에게는 그것이 하나의 수단이며핵심가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니예외이거나 다른 영역의 사람들 이야기는그렇다치고, 결국 직업적으로나 성격적으로 매체노출에 대해거리가 멀게 살아 온 더 많은(?) 이들에게얼굴노출은 해결해야 할 큰 산이 된다. 사실 유투브는 얼굴노출이 필수는 아니다.내가 얼굴노출을 통해 얻고자 하는어떠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영상을 만들어 낼 수는 있다. 하지만,나의 경..

유투브크리에이터로 가는 길에서(1) - 컨텐츠

유투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특별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어린시절 PD가 되고 싶었던그 마음과 같은 것일 뿐이었다.'컨텐츠를 만드는 일'하고 싶었을 뿐이다. 더 자유롭다.방송국에 취직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다른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인 것도 아니다.그냥 나 혼자 가능한 세상인 것이다.그래서일까? 생각보다 결심은 어렵지 않았다. 결심을 하고 나니 당연히 올라오는 질문'무엇을 하지?' 고객에게 제공할 그 무엇인가는크게  3가지로 나뉘게 된다.1) 재미2) 정보3) 공감 이 세가지 중에 하나를 잘 선택해야 한다.물론 다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전문 방송국이 아니라면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또,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다 욕심낼 것 없이 한가지만 제대로 줄 수 있으면 성공채널인 것. 일단 '재..

10개의 영역에서 건강관리법 찾기 - (3)식습관

속병 없는 삶, 건강검진 지표 개선을 위한 나의 건강챙기기(1) 스트레스(2) 노화(3) 식습관(4) 뇌 건강(5) 음주와 수면 세번째,  '식습관' 이야기내 몸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시키는 측면에서 가장 통제가능 범위에 있는 것이 식습관이 아닐까 싶다.젊은 나이부터 체질에 맞게 잘 형성 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먹는 것 만큼 원초적인 욕구도 없기에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젊을 때는 내 몸이 이러한 욕구를 조금은 이해해 주는 것인지 그저 잘 먹는 것이 무엇을 먹는지 보다 중요하게 작용한 것도 같다. (몸이 웬만하면 받아주었다.) 나이가 들수록 식습관에 대한 관리는 선택에서 필수로 그 중요도가 상향된다.인간의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고 살아있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10개의 영역에서 건강관리법 찾기 - (2)노화

나의 노화에 대해 인간은 누구나 늙고 누구나 죽는다는 명제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그럼에도 이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은 모두가 같지 않다.나는 어떨까? 인간의 평균수명은 확실히 늘어났다. 그리고 의학발전에 따라 여전히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다.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젊게 사는 시간보다 늙게 사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래서 인간은 인위적으로라도 젊게 사는 시간을 더 늘리고자 노력한다.이른바 항노화(안티에이징, Anti-aging)다. '세월앞에 장사없다'흔히 젊을 때 부터 보아왔던 어떤 이가 나이든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하는 이야기.만약 누군가 나에게 이 이야기를 한다면 그 떄 나는 몇 살일까?(물론 농담처럼 20대에서 30대만 되어도 "아이구, 세월앞에 장사없다니까" 라고 이..

10개 영역에서 건강관리법 찾기 - (1)스트레스

나에게 있어 스트레스가 일정임계치를 넘었을 때 오는 두가지 증세가 있다.  하나는 어깨통증이다. 곰 한마리가 업혀있는 듯한 어깨의 무거움과 딱딱함이 주는 결림 증상이것은 실제 통증이며 이 통증은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켜 악순환의 고리에 나를 우겨 넣는다. 두번째는 표정변화이다. 이건 내가 인지하지 못한다. 누군가 나를 잘 지켜보는 사람이 이야기해 주어야 안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상이 찌푸려진다. 그리고 그 인상은 점점 고착화되어 자신의 외모마저 변화시킨다. 이 때쯤이면 스스로 인식할 수 있어질 것이다.이건 통증이 없지만 스스로 미워지는 길을 가도록 만든다. 회사를 그만두기 몇 개월 전부터 나타나는 어깨통증, 무엇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던 그 불편함은 신기하게도 회사를 그만..

건강 이야기 - 프롤로그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누구나 관심있다.누구나 (조건이) 같지 않다.누구나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건강관리 언제나 신경쓰이는 나의 건강에 대해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스스로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이분화 해서 각각 5가지(총 10가지)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앞으로 할 나의 이야기는, 1. 속병 없는 건강, 건강검진에서 문제없기    1) 스트레스    2) 노화    3) 식습관    4) 뇌 건강    5) 음주와 수면  2. 체력과 체형, 운동능력과 매력적인 체형 유지에 대한 노력    1) 기초체력    2) 체형만들기    3) 레저활동    4) 격투운동에 대한 로망    5) 일상생활 속 몸쓰기와 생존법  살아있다는 ..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10) - 독백

첫 번쨰 주제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의 마지막 편 [내 인생의 전성기]나에게 전성기가 언제였을까? “아직 오지 않았다” 라는 다소 상투적인 이야기 말고 지나간 시간들 속에 전성기를 꺼내어 본다. 우습게도 내게 떠오르는 시절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그 어린 나이를 전성기라고 말한다는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모든 경쟁력이 가장 우수했던 떄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답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당시에는 스스로의 경제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의 능력을 빌어서 반영하기는 했다. 말하자면 가정형편과 학생으로서의 나의 역량을 두루 섞어서 상대적으로 내가, 그리고 내 삶이 우월했던 시기로 정의가 된다. 그리고 그 시기를 떠오르게 하는 강력한 노래가 있다.혜은이 님의 ‘독백’40년이 지난 지..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9) - 아득히 먼곳

[알수없는 인생]   2018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여름, 회사에서 워크샵이 있었다. 교외에 있는 교육시설로 이동해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일과가 끝난 저녁,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가 있었고 같은 공간에서 숙박하는 동료들과 함께 축구중계를 보며 한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운 여름이었다. 사람마다 기와 체질이 달라서인지 유독 열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숙소에 함께 있던 사람들 중에도 몇몇 이들이 그랬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에어컨은 빵빵하게 가동되었고 숙소 안은 강한 한기가 감싸고 있었다. 유독 열이 많은 사람이 있듯이 그와 반대측 체질인 사람도 있다. 난 에어컨 냉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놓은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에 다소 취약하다. 하지만  처..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8) - I believe

[엽기적인 그녀와 중국생활] 신승훈 님의 'I believe'  삼성 마이젯 프린터 광고에서 테크노댄스를 추며 CF모델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렬했던 전지현 님을 단숨에 흥행보증 주연급 배우의 위치로 올려 놓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한국에서의 흥행성공은 물론 이 영화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당시 중국은 문화컨텐츠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던 시기여서 B판, 짝퉁CD 등으로 불리우던 불법복제품의 거래가 일상화 되어있었다. 길거리는 물론 대형상권에 있는 잘 갖추어진 판매샵, 심지어 대학교 내의 문구점에서조차 이와 같은 불법복제CD와DVD는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정정당당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외국컨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망이 (컨텐츠 제작자 및 해당국가와는 무관하게..

10곡의 노래로 기억하는 그 시절 이야기(7) - 고백

[소개팅 女라면 이 노래를]맘에 드는 소개팅 상대와 혹은 썸타는 이성과 노래방에 갔을 때 그에게 플러팅하기 좋은 노래가 있다면?시대와 세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와 상관없이 나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노래가 있다. 물론 내가 남자니까 여자가 불렀을 때 나를 설레게 할 만한 곡이다.이 곡은 선곡만으로 이미 나의 눈길을 끌게 할 것이다. 그리고 프로처럼 잘 하는 것보다 가창력이나 리듬감은 다소 부족하지만 순수하고 밝게 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더불어 노래하는 중간중간에 눈이라도 몇 번 마주쳐주면 그야말로 없던 마음도 생겨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박혜경 님의 ‘고백’ 밀레니엄 2000년을 맞이하던 무렵 나온 곡으로 매력적인 보컬의 박혜경 님이 정말 순수한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음색으로 그야말로 예쁘게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