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Go 이탈리아/까페, 에스프레소 7

에스프레소 시음기 -Slow Espresso Bar

슬로우 에스프레소 바이곳은 간판자체가 에스프레소 바이다.   공간은 크지 않다.테이블보다는 Bar 형태의 자리가 메인으로 볼 수 있다.  낮 시간 가장 한산한 시간대에 들렀나보다.사람이 없었다.저녁에는 위스키 등의 주류도 마실 수 있는 Bar이다. 어쩌면 커피보다 위스키가 더 어울릴 법한 분위기로도 보인다.밤에 와 봐야 잘 알 수 있겠지만. 나는 에스프레소 한잔과 사케라토 한잔을 주문했다. 이 곳 Demitasse는 자체 로고가 있는 하우스 잔을 제공한다.이른바 이탈리안 아이스아메리카노라 할 수 있는 사케라토는호기심에 주문한 것인데비주얼이 좀 비호감이긴 하다.양도 꽤 적은 편. 에스프레소의 설탕을 스트레이트잔과 유사한 유리잔에제공하는 건 맘에 든다. 에스프레소는 잔의 반도 안되는 정도 제공되는데음......

에스프레소 시음기 - four inch tiger(2)

내 맘속 저장했던 작지만 매력있던 까페를 다시 찾았다.사람이 많지 않겠지 하며 찾은 시간오히려 오늘은 사람이 더 많다.주로 20대가 자리를 채우고 있다. 잠시 들어갈까 말까를 고민했지만좋은 자리가 하나 비어있어 의지대로 들어간다.   에스프레소는 두가지의 선택권이 있다.지난번에 선택하지 않았던 메뉴를 고른다.피낭시에가 할인 중이라고 하여이번 에스프레소의 짝꿍으로 하나 주문한다.  이 자그마한 잔의 커피와한입에 쏙 들어갈만한 크기의 피낭시에,이 둘을 음미하려고 자리에 앉는다.  오늘 선택한 에스프레소의 이름은'히스토리 미스테리'이름이 거창하다.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를 마시며우리는일상보다 더 강렬한 것을 원할지도 모릅니다.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는 손에 쥐어진한잔 속에서 이미 많은 것을경험하고 있음을 발견할..

에스프레소 시음기 - four inch Tiger

커피의 맛, 에스프레소의 맛을 찾는 과정 지금 나는 나에게 맞는 에스프레소의 맛을 찾는 중이다.아직은 내 맘에 드는 에스프레소를 찾는 과정이지만오늘 이 곳은 일단 맘속에 저장이다. 'four inch tiger'   이름도 자그마한 호랑이 캐릭터도 귀엽고 정이 간다. 오픈한지 반년이 되지 않아서였는지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곳이다.최근에 알게되어 기회가 되면 들러야지 했던 이 곳을친구와 함께 찾았다. 난 에스프레소 한잔을친구는 교토말차라떼 한잔을 주문했다. 맘에 드는 것이 많은 곳인데우선 눈의 띄는 영수증영수증을 받고 버리기 싫어 Keep을 한 건 처음이다."와! 뭔 영수증이 이렇게 이쁘지?" 나의 에스프레소 색을 보고 또 한번 조아라 한다.아 가볍게 가리운 크림부분의 색상이커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그냥..

에스프레소 시음기 - 돌핀 에스프레소 블렌드

에스프레소의 맛을 경험하고 나의 최애 에스프레소 찾아가기 우리네 커피문화는 커피자체의 맛도 중요하지만즐기는 시간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라 생각한다.그래서일까?테이크아웃을 하든 까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마시든 시간을 충족시켜줄 만큼의 커피 양은 선택의 한 이유가 된다. 이러한 이유 떄문에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행위는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소꿉장난 같은 자그마한 잔에한 두모금이면 끝나는 커피의 양테이크아웃은 생각할 수 없고한잔만 주문해서 대화를 나누기엔 허전할 수 밖에 없다. 무엇이든 경험이 깊어지면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해야할까?보다 자극을 찾는다고 해야할까?매운 것을 먹다보면 더 매운 것을 찾고위스키나 홍어와 같은 술과 음식도처음엔 감당못하던 향이지만경험이 쌓이면 강렬함을 쫓게된다.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

모닝 에스프레소 - 번트 커피

매일은 아니지만 모닝 에스프레소를 위해 발걸음을 옮길 때가 있다.오늘이다. 번트 커피 (Burnt Coffee)를 찾았다.이른 아침에도 문을 열어 놓은 까페를 보면 반가움은 물론때로는 고마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에스프레소 바가 아니라도 에스프레소는 기본메뉴로 있다.대부분의 까페가 그렇다. 아메리카노가 메뉴에 있다면 에스프레소가 없을 수가 없는 법 이곳은 가격도 착하다 아주 착해.에스프레소 2천원이네(에스프레소 바를 넘어서는 착함) 그런데......내가 이곳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주차를 한 것이 오류였나?이곳 주차는 1만원에 1시간이란다. ㅠㅠ 만원어치를 채워야겠구만밀크티와 피스타치오 미니케잌을 추가하면서절묘하게 만원을 넘긴다.  나의 모닝 에스프레소 (자체)세트 에스프레소 가격은 착하나착하지 않은 주차..

에스프레소의 시간

까페에 들어간다.에스프레소를 주문한다.나의 기호를 물어온다. "산미 있는 것과 고소함이 있는, 어떤 걸로?"원두의 종류가 복수 이상인 경우다.내가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종류는 한가지인가요, 아니면? 에스프레소만 '달랑' 한잔 주문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그야말로 한 두모금만에 끝나는 커피인데테이블에 앉자마자 꿀꺽 마시고나면?덩그러니 남은 내 모습이 어딘지 어색할 것만 같다.간단한 베이커리 메뉴하나를 추가하거나커피가 더 당길 때에는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주문한다. 오늘은 베이커리 메뉴하나  까페를 들르는 주된 목적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크게 보면 세가지가 될 것이다.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 위한,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그리고 커피 자체가 목적인 경우 주된 목적 안에 보조적인 이유가 딸려 ..

아메리카노에서 에스프레소로 갈아타기

커피를 즐겨 마신다.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는 아니고 따.아(따뜻한 아메리카노) 족이다.젋은이가 아니라서? 그런 세대구분적인 습관은 아니고 커피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따뜻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에스프레소로 갈아탔다. 주력 종목이 바뀐 것.반년쯤 된 것 같다. 그렇다고 아메리카노를 완전히 등진 것은 아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없는 상황이 더 많고,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실 때에도 가끔 믹스커피를 마셨듯이 상황에 유연하게 움직일 정도의 관대함도 있다.나에게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일상적인 것이다. 그러던 중 에스프레소로 전환한 계기가 생겼는데 이태리어를 조금 해 볼까(?) 하며 뛰어든 것이다. 언어를 공부로 하기는 싫어서 취미로 삼아보자는 마음인데 이탈리아는 그 취미라는 말에 상응하는 문화적 컨텐츠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