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이야기/2024년 16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고통의 시간, 애도의 시간

2024년하고 싶은 이야기 마지막 편 2024년 한 해를온전하게 보내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12월의 시작과 끝이이토록 두렵고 고통스러워야 하는 것일까? 삶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바쁘게 살다보면 또 잊는다.잊고 고민하는 과정 속에 삶의 시계는 흘러가지만그 멈춤은 그야말로 예고가 없다. 안타까운 사고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피해와 충격이 크다.얼마나 무서웠을까?이제 또 누군가는 고통의 긴 터널로 들어간 채언제가 끝인지도 모르는그 터널 속 어둠을 하염없이 지나야 할 것이다. 2024년 12월은왜 이렇게 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이 시기에세상사람들의 걱정스런 시선을 받아야 하는가?물론 전쟁과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들도 있지만우리가 받는 이 고통 또한한 자락의 슬픈 줄기임은 분명하다. ..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오블완 챌린지

지난 11월 7일에서 11월 27일까지티스토리는 오블완 챌린지 이벤트를 했다. 마침 티스토리 글쓰기를 시작한지 한달남짓 된 나에게는스스로 글쓰는 습관을 자리잡게 할 하나의 좋은 기회로 다가왔다. 그렇게 3주, 21일 간 빠지지 않고 매일 글을 올렸다.티스토리 글쓰기 오픈 한달여 동안나름의 글쓰기 메뉴들을 만들어 놓았기에챌린지를 한다고 해서 하나의 분야만 집중해서 쓰진 않았다.그것이 글쓰기에 질리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었고덕분에 나는 3주동안 빼먹지 않고 업로드를 할 수 있었다.  이벤트는 곧 상품이 있음을 의미한다.'오블완챌린지'를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하여다양한 상품이 주어지는데그 발표가 어제 있었다.  그리고....나에게 알람이 왔다. 이게 어쩐 일인가?햄버거나 치킨 상품권만이라도 받으면 좋겠다..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12월

판단 - 선택 - 행동 - 책임 결국 지금 나 자신의 모습과내가 살고 있는 삶은이 네가지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판단'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있다.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외모, 말씨, 글 솜씨, 판단력을 일컫는다.판단력은 다양한 방면에서그 사람의 역량으로 나타난다.그리고 판단력이 곧 능력이기도 하다.어떤 사안이든 크거나 적거나 상관없이판단에서부터 시작된다. 선택판단을 했으면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판단이 상황을 읽어내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라면선택은 그에 따른 일종의 결정이다.판단을 잘 해야 올바른 결정이 나오겠지만모든 사안에 올바른 결정이라는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선택이 무엇이냐에 따라그 선택에 맞추어서올바른 선택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경우가 더 많다.판단과 선택이 바르게 이어지든 그렇지 않든선..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성탄 분위기

매년 12월이 오면세상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가득 찼으면 좋겠다.종교적인 관점을 떠나서하나의 축제일로 느껴왔던 날인만큼12월은 그랬으면 한다. 날이 추워지면서 몸도 움츠리게 되고어딘지 모르게 위축되기도 하며옷은 두터워져서 불편한 시기가 되는데이럴 때 우리에게 조금은 즐거운 기운을불러 일으켜 줄 수 있는 것이 크리스마스가아닐까 싶어서이다.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다.저작권문제로 곳곳에서 울려퍼지던 캐롤이 들려오지 않고과소비 또는 불경기 등의 이슈로 쇼핑과 행사 분위기도 많이 줄어들었다.이러한 분위기는 코로나시국을 겪은 뒤로 더 심화되고 있는 듯 하다.올해는 자영업마저 시름이 깊어져 12월이 된 지금에도 그다지 경쾌한 성탄의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주말에 쇼핑몰을 찾았다.쇼핑이..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첫눈

2024년 11월 27일, 올 해의 첫눈 내린 날 첫 눈이 내렸다.많이 내렸다.빠르게 내렸다.오래 내렸다.계속 내렸다. (다음 날 까지)  습설습기를 잔뜩 품은 눈눈이 물기를 많이 먹고 있으니내리는 속도가 빠르다.뭉쳐지면 접착력도 강하다.무게도 더 많이 나간다. 다행인 것은눈이 내리는 동안 기온이 영하권이 아니었다는 것.물기 품은 눈이 도로에 쌓이고기온이 영하로 유지되었다면?금새 빙판길이 곳곳에 형성되어위험은 커졌을 것이다.낮에는영상의 기온을 유지 한 덕(?)에습기 많은 눈은 내린 뒤상대적으로 빠르게 녹기 시작했다. 첫눈이 이틀동안 계속적으로 내리니눈 구경을 한번에 실컷 할 수 있었다.크리스마스가 되어도 제대로 된 눈을 못 볼떄도 있었다.그렇게 애를 태우던 해도 있었는데올해는 한번에, 첫번째 시도에모든 ..

2024) 커피 한잔 할래요?

커피 한잔 할래요?내가 매일하는 무언가가 있다면밥 먹고, 잠 자고, 세안 및 양치질 하는 것 말고무엇이 있을까?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한가지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오늘도 커피를 내린다.200g 원두 한봉을 구매하면서무료로 얻은 드립백 한잔  드립백은 물의 양이 중요하다.양적 욕심을 내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오늘의 커피는 콜롬비아 후일라 와시드 (Colombia Huila Washed)  한잔의 커피가 주는 것은 의외로 많다.내릴 때의 기다림 속 기대감마시면서 누리는 풍미잠시나마 주어지는 생각의 시간들중요한 건 여유로움이다.여유로움이 없는 커피한잔은 필요없는 선택이다.  2024년 내게는 커피라는 일상이 더 커졌다.양적으로가 아닌 질적으로 조금은 전문적으로 탐구해볼까?그냥 소비자로서 마구 즐길까?..

2024)하고싶은 이야기 - 본격소주와 사라진 기억

언젠가 일본여행을 가서 사온 술이 있다.일본소주(본격소주) 본격소주란?아주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쌀, 보리, 고구마 등의 원료를 베이스로 한증류주(소주)인데한번의 증류(단식증류)로 원료의 풍미를 유지한 소주를본격소주라고 보면 된다.본래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본격소주라고 기억하는 것도 좋겠다. 일본공항 면세점에서 2천엔 대에 구매했으니한화로는 2만원대,현지에서 구매 시 이처럼 꽤 저렴하다.하지만 국내에서 이 정도급의 일본소주를일식당에서 주문하면 그 가격이 5~6배는 뛴다. 미야자키현의 소주로 풍미는 바닐라향과 복숭아 및 망고 향을 품고 있다고 한다.외관에서부터 위스키의 풍채를 보여주고 알콜도수 또한 38도로 위스키에 준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좋은 자리를 위해집에 묵혀두던 술을 가지고 나갔다.  술..

2024)하고싶은 이야기 - 하늘을 보자

하늘 보는 시간을 늘려간다 걷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대체로 시선은 아래를 향한다.앞을 보더라도 자신의 눈높이 위를 보기는 어렵다.눈동자를 올리고 다니면 이상하다.턱을 들고 다니면 거만해 보일 뿐이다.아예 땅을 보고 걷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스마트폰 시대 이후로고개는 더 내려갔다.그리고 유투브와 숏폼 등장 이후로는더더욱 내려갔다. 하늘을 보는 것 보다 땅을 볼 일이 더 많다.어쩌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까 해도도심의 빌딩 숲이나 아파트촌에서 보이는 하늘은그다지 시원스레 펼쳐진 모습이 아니다. 난 요즘 하늘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의도적으로 늘린 것도 있고자연스레 나오는 행동도 있다.중요한 건 늘어났다는 것. 내가 사는 곳에서는 하늘이 넓다.그리고 좀 더 예쁘다.이건 내가 나이가 들어서만은 아니다.실제가..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유투브와 글쓰기

유투브와 글쓰기(블로그) 유투브의 시대 시청자임은 당연한 것 그렇다면 혹시 생산자인가? 유투브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는가? 블로그의 시대 이미 오래되었지만 지속되고 있는 당연히 검색을 통해 타인의 블로그를 보기는 할 것이고, 그렇다면 혹시 생산자인가?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하는가? 난 지금 유투브와 블로그 모두에 대한 생산자이다. 하고 싶었다. 컨텐츠 창작의 영역 물론 내가 할 수 있고, 나에게 어울리고, 지속성이 가능한 컨텐츠를 생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래서 재밌다. 아직은 이루어 놓은 성과를 이야기 할 수 없다. 이루어 놓은 성과가 없다. 그럼에도, 그래서 재밌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 가득이나 진정성을 기반으로 시간을 채워나가려 한다. 유투브와 글쓰기(블로그)는 내 평생의 Jo..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한화이글스의 새 유니폼

2024년의 프로야구는지난 43년의 역사를 함께 했던 나에게도충분히 재밌고 특별한 한 해였다. 나에게 특별해진 이야기만 하고자 한다. 류현진 선수가 돌아왔다.난 그의 투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시즌 초에는 류현진 등판 경기만 챙겨 보았다.그러다가 김경문 감독 부임그 뒤로 한화이글스 경기는 가능하면모두 보려고 했다. 나에게 한화이글스는 두번째다.두산베어스가 첫번째원년부터 그랬다.공교롭게도 두산베어스의 초기 OB시절 홈구장도 대전이었다.난 대전출신도 아니고 관련도 없는데.(신기하다) 올해 나에게 한화이글스가 첫번쨰가 되었다.(미안하지만 두산이 두번째로... 배신 아님) 하나의 팀이 면모를 바꾸어 가며시도하고 변화하는 모습에 집중하게 된다.신인급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다른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