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이야기/2024년 16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중국 무비자입국 허용

[중국방문 15일이내 체류 시 무비자 입국 허용]대한민국 여권소지자에 대한 중국관광 무비자입국이 허용된다.방문기간 15일이내인 경우에 해당되고 2024년 11월 8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다. 코로나 이전까지 중국을 참 많이 다녔다. 회사에서 담당한 업무성격 상 방문일정이 잦았고코로나직전 2년여 간은 매월 1~2회 다녀온 것으로 기억한다. 주로 북경이 목적지였고 몇몇 다른 도시도 포함한다.코로나세상을 맞이하면서 출장은 멈췄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졌던 나는 직장생활을 접기로 결심했다 . [6년 전 청도 여행 당시 사진] '코로나와함께(위드코로나)'이미 2년 전부터 다시 정상화된 세상이 되었고, 직장을 떠난 나에게 시간은 많아졌다.하지만 세상은 다시 길을 열어주었지만 나의 비행기탑승 기회는 여전히..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문화생활

문화생활 하면서 살고 계신가요? 누군가 내게 물어준다면 2024년에 나는 어떤 결과물이 있을까?문화생활의 범위는 정하기 나름이어서 나에게 맞춰 특정할 필요는 있다.내가 언급하고자 하는 문화생활의 공통분모가 될 하나의 단어를 정한다면'관람' 이 좋을 것 같다.각종 공연, 전시, 그리고 스포츠경기가 해당된다. 나이가 들고 특별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한달에 한번은 이들과 관련된 활동을 하며 살고 싶다.그럴 수 있다면 일단 몸과 마음에 어느정도의 에너지를 품고 있다는 것이고,생계유지 이상의 금전적 여유도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문화생활이 주는 재미는 오히려 덤으로 느껴지는 만족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뭐, 아직 그 정도 나이가 든 것은 아니다.  2024년,올해 내가 현장감을 느끼면서 경험한 관람은 1..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이태리어 속으로

앞으로 1년에 최소 한가지씩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로 했다.배운다고 해서 반드시 유료수강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분야에 따라 독학 및 취미 형태로 접근할 것이다.1년만에 끝낼 수 없는 것도 많을 것이다. 그래도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것 한가지는 추가할 것이다.그것이 새로운 한 해를 대하는 나의 설렘이고 노력이며 즐거움이 되어 줄 것이다. 2024년,이태리어를 새롭게 꺼내들었다.솔직히 좀 뜬금없기는 하다. 발상의 경로는 외국어에 대한 욕심, 그리고 외국에서 한달살기 라는 나의 관심 두가지로 부터였다. 이탈리아는 내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가 많은 나라다.수많은 관광지, 요리, 와인, 커피, 음악과 미술, 축구, 그리고 패션 등 문화적으로 풍부한 매력을 가졌다.이것들이 나의 언어습득에 ..

2024) 하고 싶은 이야기 - 루틴한 삶 vs 루틴 없는 삶

루틴(routine), 이제는 익숙해져서 일상어가 된 영어다. 사용에 따라 묘한 어감차이가 있다.'루틴이 있는 삶' 이라고 말하면 뭔가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모습이 떠오르는 긍정적인 어감,'루틴한 삶' 이라고 말하면 어딘지 모르게 지루하고 변화가 없는 부정적인 어감 사람의 속성일까?일정한 시간에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보다 폭넓게 활용가능한 시간에 대한 갈망이 있다.그들에겐 출퇴근 자체가 거대한 루틴이기 때문에 주중에는 그 틀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그래서 자유로운 직종의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반면에 조직에 속하지 않은 자유직종에 있는 이들은  정해진 시간, 주어진 업무, 그리고 일정한 급여를 받는 직장인들을 동경할 떄가 있다. 그들의 거대한 루틴이 안정적으로 다가 오기때문일 것이다.단순..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노벨문학상 작가 한 강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2024년 기억할 만한 일이 발생했다.10월 10일, 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보유국의 국민이 됐다.  월드컵축구 지역예선을 지켜보며 애국심을 발현하던 때에 우리나라에 낭보가 전해졌다. '노벨상 문학상 수상' 수상자는 한 강.이미 8년전 문학계와 출판계에서는 저명한 멘부커 상을 그의 작품 '채식주의자'로 수상했던 바로 그 인물이다. 멘부커 상을 수상하며 언론에 이름이 거론되기 전까지 나는 그를 몰랐다.그가 유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가진 관심과 지식이 부족해서였다.'뭐, 아뭏든 당시에는 주목받는 상을 수상했으니 '채식주의자' 정도는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다.생각만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그마저도 타이밍을 놓쳤다.내가 말하는 타이밍이란 한창 이슈화 되어 ..

2024) 하고싶은 이야기 - '가을이 더 소중해진다'

2024년 추석 9월 17일, 날씨, 야외활동에 적합한 적정기온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대한민국 삶에서 가장 좋은 시기가 9월이라는 것에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나의 기억이 알려주는 지난 40여년의 시간들을 돌아보면 그랬다.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다. 올해의 추석은 그런 9월의 한복판인 17일이었다. 당연히 가을은 오고 높고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 마음이 욕심이었을까? 지난 여름의 길고 긴 폭염과 열대야도 모자랐을까? 추석은 그 본질을 빼앗기고 말았다. 폭염과 열대야로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스스로 용납되지 않을만큼 더위에 신음했다. “아니 추석이 어떻게 이래?”, “9월 날씨가 이럴 수 있나?”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명절연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