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이야기/2024년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첫눈

작가상비군 2024. 11. 29. 09:18

 

2024년 11월 27일, 올 해의 첫눈 내린 날

 

첫 눈이 내렸다.

많이 내렸다.

빠르게 내렸다.

오래 내렸다.

계속 내렸다. (다음 날 까지)

 

 

습설

습기를 잔뜩 품은 눈

눈이 물기를 많이 먹고 있으니

내리는 속도가 빠르다.

뭉쳐지면 접착력도 강하다.

무게도 더 많이 나간다.

 

다행인 것은

눈이 내리는 동안 기온이 영하권이 아니었다는 것.

물기 품은 눈이 도로에 쌓이고

기온이 영하로 유지되었다면?

금새 빙판길이 곳곳에 형성되어

위험은 커졌을 것이다.

낮에는영상의 기온을 유지 한 덕(?)에

습기 많은 눈은 내린 뒤

상대적으로 빠르게 녹기 시작했다.

 

첫눈이 

이틀동안 계속적으로 내리니

눈 구경을 한번에 실컷 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되어도 제대로 된 눈을 못 볼떄도 있었다.

그렇게 애를 태우던 해도 있었는데

올해는 한번에, 첫번째 시도에

모든 것을 제공했다.

 

눈이 주는 양면성

아름다움과 위험

 

올해의 첫눈과 함께 

다가올 12월을 준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