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이야기/2024년

2024)하고 싶은 이야기 - 12월

작가상비군 2024. 12. 7. 13:53

 

판단 - 선택 - 행동 - 책임

 

결국 지금 나 자신의 모습과

내가 살고 있는 삶은

이 네가지로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판단

'신언서판'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외모, 말씨, 글 솜씨, 판단력을 일컫는다.

판단력은 다양한 방면에서

그 사람의 역량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판단력이 곧 능력이기도 하다.

어떤 사안이든 크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판단에서부터 시작된다.

 

선택

판단을 했으면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판단이 상황을 읽어내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라면

선택은 그에 따른 일종의 결정이다.

판단을 잘 해야 올바른 결정이 나오겠지만

모든 사안에 올바른 결정이라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택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선택에 맞추어서

올바른 선택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경우가 더 많다.

판단과 선택이 바르게 이어지든 그렇지 않든

선택은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이다.

 

 

행동

선택을 했으니 이제 움직여야 한다.

행동없는 선택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행동은

앞선 판단과 선택에 맞추어야 한다.

경거망동은 안 되는 것이다.

행동의 단계에서도 차분함과 이성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책임

행동까지 했으니 다음에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건 책임이다.

판단과 선택, 그리고 행동에 따라

내가 처리해야 할 의무가 남는다.

그것이 책임이다.

행동에 따른 결과는 나를 포함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한 남은 의무가 바로 책임이 될 것이다.

 

 

판단과 선택

행동과 책임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살아야

삶은 조금이라도 더 가치 있고

빛날 수 있다.

무엇보다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이 말들을 똑같이 사용만 할 뿐

자기 식의 해석으로

불편한 논리를 

내세우는 것으로

자신의 위안을 삼고

타인에게 억지 설득을 강요한다면

그저 안타까운 인생이 될 뿐이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 네가지의 연결고리를 바람직하게

이어가서

내 삶을 스스로 존중할 수 있게

더 더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

 

2024년 12월

실제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지만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잘 준비하고 생각해서

2025년 12월에는

확실하게 한발짝 더 나아가 있는

내 모습을 그려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