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비이야기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

작가상비군 2024. 12. 18. 11:02

 

불필요한 소비 줄이는 방법

 

내가 잘 쓰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지금의 세상은 온라인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다.

이전에는 안되던 주류(술)까지도 가능할 정도이다.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 온통 돈을 기다리는 풍경들이다.

쓰고 싶어진다.

 

쇼핑을 가면 생각했던 것보다 항상 더 사게 된다.

할인행사 품목들과 새로나온 제품들

언제나 나를 유혹하기 충분하다.

이런 환경에서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지체없이

장 바구니에 담으면?

물가마저 한참 올라있는 요즘

당연히 지출액 상방이 뚫린다.

 

그래서 내가 잘 쓰는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우선 온라인은,

맘에 들면 결제직전까지 행동을 한다.

원하는 품목, 수량, 조건 등을 모두 체크하고

장 바구니에 담는다.

그렇게 쇼핑을 하면서 필요한 것,

새로이 눈에 들어온 것,

맘에 드는 사고 싶은 것들 모두 담아본다.

 

그리고 결제할 때는 필요해서 담았던 것만

우선 구매한다.

나머지는 여전히 장 바구니에 담겨 있다.

(이것이 온라인쇼핑의 장점?)

 

그리고 다시 볼 때마다 이전에 담았던 것들을

한번 더 본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보게되면

내가 정말 사고 싶은 것인지 충동적으로 담은 것인지

하나 둘씩 정리가 된다.

여러번 봐도 마음이 간다면

그건 사도 된다는 신호이다.

 

확실히 효과적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유사하다.

온라인과 다른 점은 장 바구니에 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담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구매는 다음으로 미루어 둔다.

다음에 와서도 눈에 들어오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역시나 효과적이다.

 

물론

이쯤에서 여유가 넘치게 있는 사람들은

'그냥 사면 될 껄, 뭘 그렇게까지 고민을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쇼핑은 돈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무엇이든 주워 담을 수 있다면

그건 구매행동이 아니라

마치 길거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티슈를

마구 주워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단순 운동이 될지도 모른다.

 

구매활동(쇼핑)은 한 개인의 다양한 사고와 환경조건이 집결되어 나오는

작지만 거대한 과학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돈을 판단 조건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더 이상 구매활동이 아닌 것이 될 것이다.

 

난 요즘 현금흐름이 불규칙해졌다.

그래서 소비에 대해 더욱 신중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비영역이 줄어드는 것도 이유가 된다.

 

나의 소비생활

나의 소비이야기

 

소비는 살아있는 움직임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