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소비 줄이는 방법
내가 잘 쓰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지금의 세상은 온라인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다.
이전에는 안되던 주류(술)까지도 가능할 정도이다.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 온통 돈을 기다리는 풍경들이다.
쓰고 싶어진다.
쇼핑을 가면 생각했던 것보다 항상 더 사게 된다.
할인행사 품목들과 새로나온 제품들
언제나 나를 유혹하기 충분하다.
이런 환경에서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지체없이
장 바구니에 담으면?
물가마저 한참 올라있는 요즘
당연히 지출액 상방이 뚫린다.
그래서 내가 잘 쓰는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우선 온라인은,
맘에 들면 결제직전까지 행동을 한다.
원하는 품목, 수량, 조건 등을 모두 체크하고
장 바구니에 담는다.
그렇게 쇼핑을 하면서 필요한 것,
새로이 눈에 들어온 것,
맘에 드는 사고 싶은 것들 모두 담아본다.
그리고 결제할 때는 필요해서 담았던 것만
우선 구매한다.
나머지는 여전히 장 바구니에 담겨 있다.
(이것이 온라인쇼핑의 장점?)
그리고 다시 볼 때마다 이전에 담았던 것들을
한번 더 본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보게되면
내가 정말 사고 싶은 것인지 충동적으로 담은 것인지
하나 둘씩 정리가 된다.
여러번 봐도 마음이 간다면
그건 사도 된다는 신호이다.
확실히 효과적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유사하다.
온라인과 다른 점은 장 바구니에 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담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구매는 다음으로 미루어 둔다.
다음에 와서도 눈에 들어오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역시나 효과적이다.
물론
이쯤에서 여유가 넘치게 있는 사람들은
'그냥 사면 될 껄, 뭘 그렇게까지 고민을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쇼핑은 돈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무엇이든 주워 담을 수 있다면
그건 구매행동이 아니라
마치 길거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티슈를
마구 주워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단순 운동이 될지도 모른다.
구매활동(쇼핑)은 한 개인의 다양한 사고와 환경조건이 집결되어 나오는
작지만 거대한 과학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돈을 판단 조건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더 이상 구매활동이 아닌 것이 될 것이다.
난 요즘 현금흐름이 불규칙해졌다.
그래서 소비에 대해 더욱 신중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비영역이 줄어드는 것도 이유가 된다.
나의 소비생활
나의 소비이야기
소비는 살아있는 움직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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