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Go 이탈리아/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Casarito Moscato d'Asti 2019 / 이탈리아 와인

작가상비군 2024. 12. 23. 10:58

 

오늘의 시음와인은

카사리토 모스카토다스티 2019, 이탈리아

스파클링, Sweet, 5%의 낮은 알콜함량

1만5천원 미만의 가성비 있는 파티와인

 

기본적인 정보를 이야기 한다면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DOCG등급
말 그대로 원산지 및 와이너리가 명확히 보증된
믿고 마실 수 있는 수준의 와인이다.

 

코스트코를 방문하여

로티세리 치킨을 구입한다.

통닭이다.

*로티세리: 꼬챙이에 끼워 360도 회전하면서 굽는 도구, 방식

 

요즘 동네에서 파는 작은 통닭이 아니다.

꽤 크다. 

 

함께 마실 와인을 선택한다.

장모님과 함께 할 가볍고 달콤한 와인을 정해 놓고 고르기에

어렵지 않게 선택의 폭은 좁아졌다.

 

한 눈에 들어온 병 모양

카사리토 모스카토다스티였다.

가격 Good

비주얼 Nice

Vivino 점수 4.1점 Wow

 

이 정도면 로티세리 치킨과 함께 할 간단한 도우미 술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알콜함량 5%면 맥주에 준하는 수준인데

맥주에 비해 전혀 알콜타격감이 없다.

달콤함으로 가득찬 향과 맛 때문임은

쉽게 알 수 있을만큼

꿀을 탄 듯한 화사한 달콤함이

전체를 휘 감는다.

스파클링이지만 탄산음료보다는

다소 약한 탄산에

마시는 목넘김도 부담이 없다.

한 마디로 쭉쭉 들어간다.

 

내가 와인을 마시고자 할 때 잘 선택하지 않는 부류지만

여성 동반자가 많거나

음주에 약한 이들이 있거나

술보다는 음식과 자리 분위기가 더 중요한 경우

선택하면 좋을 와인이다.

더우기 병 모양이 매력적이다.

어찌보면 트로피 같은 형상이기도 하다.

 

음주는 거부하셨지만

장모님께서 빈 병을

당신이 받은 상장 옆에 잠시 세워두셨는데

근사한 트로피로 보였다.

 

모스카토다스티,

스윗한 파티와인으로는

이 명칭이 붙어 있으면

실패가능성은 낮다.

 

나아가

앞서 열거한 다양한 이유들로

오늘의 와인

카사리토 모스카토다스티는

편하게 접근해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