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Go 이탈리아/이탈리아 음식과 와인

이태리와인 Piccini 'mmm' / 편의점 와인

작가상비군 2024. 12. 26. 12:53

PICCINI Vino Rosso D'Italia

이태리 레드와인 피치니

이름은 'mmm'

우리나라에서 그냥 '음' 으로 통한다.

 

난 지금 (가능하면) 이태리와인에 집중하고 있다.

취미가 이탈리아인 기간을 갖고 있기 때문(?)

 

편의점이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소매유통처가 되었고

그 매장 수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져서

지금은 어디를 가도 편의점 하나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편의점 내 와인라인업도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와인을 돈 생각 안하고 마실 수 있다면

물론 가성비 운운하면서

괜찮은 와인을 찾는 수고는 덜 수 있겠지만

어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던가?

 

난 가성비를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집에서, 하루 한 자리에서, 주로 나 혼자

한병을 마셔야 한다면

가성비 괜찮은 와인들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갑자기 사설이 길어졌다.

 

2024년의 성탄절 기념 daily wine으로

얼마 전에 사 두었던

CU편의점 대표 와인

'음(mmm)'을 선택했다.

1만5천원의 원 가격에

할인해서 9,900원 구매,

원래 가격대로였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확률 90%였지만

할인표시의 유혹에 얼른 담았던 와인

 

Vivino평점은 3.3,

평균적인 가격은 6.9달러

아주아주 평이한 평점에

국내 (할인)판매가와 유사한 가격수준

 

나의 시음 느낌은

총평으로는

원 가격(1만 5천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데일리로는 무난하다.

특징이 뚜렷하게 느껴지지는 않아

그야말로 편안하게

한 병 마실 수 있는 와인

수입회사가 신세계엘앤비여서

그래도 신뢰가 가는 면이 있다.

(아무래도 저가와인 선정에

기준과 노하우가 쌓여 있다고 보고 있어서)

 

하지만 유사가격대의 와인도 종류가 매우 많기에

재구매, 중복구매로 손이 가는 길은

멀 것만 같다.

 

와인을 마신 경험이 어느정도 쌓인 분들에게는

 딱히 매력을 주긴 어려울 듯 하다.

반면에 와인에 대한 깊이 보다는

편안한 술로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술이다.

 

뭔 소리냐구?

그냥 이 가격대에서는 사도 된다는 이야기?

 

 

식사 후

아주 조촐하게 성탄전야에

눈 내린 알프스 산 같은 팡도르(빵)을 곁들여

성탄 축하 성찬식을 하듯 즐겼다.

 

 

거창한 음식보다는

나처럼 이렇게

간단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지?

 

오늘의 이태리와인은

CU편의점 판매,

신세계엘앤비에서 수입유통한

PICCINI 'mmm'

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