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CINI Vino Rosso D'Italia
이태리 레드와인 피치니
이름은 'mmm'
우리나라에서 그냥 '음' 으로 통한다.
난 지금 (가능하면) 이태리와인에 집중하고 있다.
취미가 이탈리아인 기간을 갖고 있기 때문(?)
편의점이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소매유통처가 되었고
그 매장 수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져서
지금은 어디를 가도 편의점 하나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편의점 내 와인라인업도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와인을 돈 생각 안하고 마실 수 있다면
물론 가성비 운운하면서
괜찮은 와인을 찾는 수고는 덜 수 있겠지만
어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던가?
난 가성비를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집에서, 하루 한 자리에서, 주로 나 혼자
한병을 마셔야 한다면
가성비 괜찮은 와인들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갑자기 사설이 길어졌다.
2024년의 성탄절 기념 daily wine으로
얼마 전에 사 두었던
CU편의점 대표 와인
'음(mmm)'을 선택했다.
1만5천원의 원 가격에
할인해서 9,900원 구매,
원래 가격대로였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확률 90%였지만
할인표시의 유혹에 얼른 담았던 와인
Vivino평점은 3.3,
평균적인 가격은 6.9달러
아주아주 평이한 평점에
국내 (할인)판매가와 유사한 가격수준
나의 시음 느낌은
총평으로는
원 가격(1만 5천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데일리로는 무난하다.
특징이 뚜렷하게 느껴지지는 않아
그야말로 편안하게
한 병 마실 수 있는 와인
수입회사가 신세계엘앤비여서
그래도 신뢰가 가는 면이 있다.
(아무래도 저가와인 선정에
기준과 노하우가 쌓여 있다고 보고 있어서)
하지만 유사가격대의 와인도 종류가 매우 많기에
재구매, 중복구매로 손이 가는 길은
멀 것만 같다.
와인을 마신 경험이 어느정도 쌓인 분들에게는
딱히 매력을 주긴 어려울 듯 하다.
반면에 와인에 대한 깊이 보다는
편안한 술로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술이다.
뭔 소리냐구?
그냥 이 가격대에서는 사도 된다는 이야기?
식사 후
아주 조촐하게 성탄전야에
눈 내린 알프스 산 같은 팡도르(빵)을 곁들여
성탄 축하 성찬식을 하듯 즐겼다.
거창한 음식보다는
나처럼 이렇게
간단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지?
오늘의 이태리와인은
CU편의점 판매,
신세계엘앤비에서 수입유통한
PICCINI 'mmm'
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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