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의 추억] 1995년,이 해가 시작하자마자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말그대로 세상을 흔든 두 개의 컨텐츠가 탄생한다.노래 ‘잘못된 만남’, 그리고 드라마 ‘모래시계’ 다.‘그 어느날 너와내가 심하게 다툰 그 날이후로 ~’ 로 시작하는 김건모 님의 3집 타이틀 곡 ‘잘못된 만남’ 새해로 넘어오면서 발표된 이 곡이 길보트차트 - 당시에는 인기곡들을 복제녹음해서 길에서 팔던 시기 - 를 장악했고, 어디를 가나 이 노래가 울려퍼졌다. 겨울의 한 가운데인 1월을 이 노래의 열기로 녹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나 떨고있니?’ 라는 최민수 님의 명대사가 빛났던 모래시계는 1~2월에 방영되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60%가 넘는 경이로운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