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짧은 에세이/유투브 크리에이터로 가는 길에서

유투브크리에이터로 가는 길에서(4) - 수익창출

작가상비군 2025. 1. 22. 12:15

유투브를 하는 사람은 왜 할까?

유투브를 직접 제작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지점일 것이다.

 

유투브를 직접제작하고

채널운영을 하는 일련의 과정은

하나의 일이다.

그것이 직업이든 취미이든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떄에 따라서는 일정수준의

돈까지 사용하게 된다.

그에 반해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글쎄'

 

유투브를 시작하고

어느새 1년 반이 지났다.

시작시점의 동기와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케 하는 이유 사이에는

조금의 차이가 있다.

 

유투브를 하면서

고민하고 학습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발전하는 동력을

제공 받는 것들이 있어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특별함이 분명 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동기와

조금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 특별함이.

 

그럼에도 유투브를 하는 사람으로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는 하나의 큰 산이 있다.

바로 수익화, 수익창출이다.

이것은 곧 '도전' 이다.

 

수익의 크고 작음을 떠나

유투브에서 제시하는 수익창출의 기준에 다다르는 것

구독자 1,000명 + 시청시간 누적 4,000시간

(쇼츠로는 별도 기준 있음)

명확한 첫번째 목표점이다.

 

이미 유명인이라 일컫는 사람들은

영상 하나로 바로 달성될 수도 있는 기준이지만

나(와 유사한 사람들)에게는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 적립포인트 같은 과제이다.

 

[유투브영상 캡쳐]

 

 

'나도 유투브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유투브를 해 온 시간이 아직 짧기는 하지만

한가지 지속적으로 이 작업을 해 나갈 수 있는

Tip을 찾아냈다.

지속할 수 있는 단계단계의 정량화된 목표를 두는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일정기간동안의 영상제작 편수이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구독자수나 조회수가 될 수 있다.

 

구독자수 한명이 늘어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러니 100명부터 목표로 삼자.

그리고 300명, 500명, 그 다음에야 1,000명

이런 식으로 생각해야 손에 잡을만한 가능성으로

기운을 얻는다.

 

영상제작과 업로드를 주 1회든 2회든

기준점을 두고 유지한다.

이것만큼은 내 통제영역이다.

 

수익창출에 대한 생각과 기대는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투입하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는데

그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어찌 떨쳐낼 수 있겠는가?

그래서 억지스레 누르지 않고

그냥 떠오르면 떠오르는대로

기대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내가 하는 방법이다.

 

여전히 나의 채널은

수익화 기준과는 거리가 있다.

구독자수 한명한명 늘어나는 것에 미소지으며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할 뿐이다.

 

분명하고도 또렷한 유투브의 산

'수익창출'

이 산 앞에 주저앉지 말고

그 산이 가리고 있는 다른 풍경을

찾고 거기에서 기쁨을 누려야 한다.

 

그러다 보면 산을 넘어가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

설령 넘지 못한다 한들

다른 풍경이 내 눈에 담겼으면

그것도 괜찮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