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험날과 강추위
졸업식날의 강추위
어쩌면 시기적으로 추운게 당연한 날인데
유난히 춥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몇몇 날들과 비교해서 유난히 추워지는 해도 있음을
살아오면서 꽤 자주 경험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9일
여러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날씨는 급격하게 기온이 하강하여
영하 10도를 (아래로) 뚫었고,
한낮에도 영하 7~8도를 유지하는
강력한 한파였다.
모든 것은 상대적일 때 더 심하게 느낀다.
이날의 날씨가 그랬다.
이전까지 보여주던 올 겨울의 날씨는
'패딩장사 또 망했네'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다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
때마침 졸업시즌이었다.
예전에는 2월에 졸업식을 했고
봄방학이라는 기간이 있었다.
요즘은 늦은 시점에 겨울방학을 하고
방학날이 곧 졸업생들의 졸업식이 된다.
그래서 1월 초순에 이루어지곤 한다.
추운 기운이 마스크를 뚫었고
바지와 속옷을 뚫었고
귀와 손가락 같은 도드라진 노출부위는
이미 내것이 아니었다.
기억할만한 이번 겨울의 추위인 듯 싶다.
(그래서 이렇게 글도 남기는 거지만)
중요한 것은 졸업
고심해서 산 졸업 꽃다발
크고 화려한 것보다
색상도 디자인도 우선 내 눈에 들었다.
생화에 보존처리를 해서
바로 시들지 않고 한동안 볼 수 있음도 좋았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비싸다)
날이 추워 졸업풍경의 사진은 제대로 찍은 게 없다. ㅠㅠ
사람들도 급히 몇 컷 찍고 떠나기 바빴다.
모처럼 느껴본 졸업과 강추위
축하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아들!!!
우리 행복하자
졸업보다 추위로 강렬했던
하루를 기억하며
2025년의 두번쨰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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