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이야기/2025년

2025)하고 싶은 이야기 - 졸업과 강추위

작가상비군 2025. 1. 10. 13:16

대입시험날과 강추위

졸업식날의 강추위

어쩌면 시기적으로 추운게 당연한 날인데

유난히 춥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몇몇 날들과 비교해서 유난히 추워지는 해도 있음을

살아오면서 꽤 자주 경험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9일

여러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었다.

날씨는 급격하게 기온이 하강하여

영하 10도를 (아래로) 뚫었고,

한낮에도 영하 7~8도를 유지하는

강력한 한파였다.

 

모든 것은 상대적일 때 더 심하게 느낀다.

이날의 날씨가 그랬다.

이전까지 보여주던 올 겨울의 날씨는

'패딩장사 또 망했네'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다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

때마침 졸업시즌이었다.

 

예전에는 2월에 졸업식을 했고

봄방학이라는 기간이 있었다.

요즘은 늦은 시점에 겨울방학을 하고

방학날이 곧 졸업생들의 졸업식이 된다.

그래서 1월 초순에 이루어지곤 한다.

 

추운 기운이 마스크를 뚫었고

바지와 속옷을 뚫었고

귀와 손가락 같은 도드라진 노출부위는

이미 내것이 아니었다.

기억할만한 이번 겨울의 추위인 듯 싶다.
(그래서 이렇게 글도 남기는 거지만)

 

중요한 것은 졸업

 

고심해서 산 졸업 꽃다발

크고 화려한 것보다

색상도 디자인도 우선 내 눈에 들었다.

생화에 보존처리를 해서

바로 시들지 않고 한동안 볼 수 있음도 좋았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비싸다)

 

날이 추워 졸업풍경의 사진은 제대로 찍은 게 없다. ㅠㅠ

사람들도 급히 몇 컷 찍고 떠나기 바빴다.

 

모처럼 느껴본 졸업과 강추위

 

축하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아들!!!

우리 행복하자

 

졸업보다 추위로 강렬했던

하루를 기억하며

 

2025년의 두번쨰 이야기

끝.